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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2. (사진 = 티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윤정 인턴 에디터 =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꼭 봐야 할 영화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꼽았다.
이동진은 티빙 ‘인생씬 스트리밍’에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엔딩 장면을 인생 씬으로 선택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르웰린 모스(조슈 브롤린)가 총격전이 벌어진 현장에서 200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줍게 되면서 시작된다. 돈 가방을 찾는 살인마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와 그를 쫓는 보안관 벨(토미 리 존스)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2007년 11월 개봉한 이 영화는 총 약 1억 7000만 달러(한화 약 2214억) 이상을 벌어 들이며 흥행했다.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색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한 작품이다.
이동진은 “어둡고 악으로 가득 찬 것 같은 세상의 부조리 속에서 불을 밝히면서 끝까지 걸어가는 거다. 어찌 됐건 이 길을 끝까지 가다 보면 ‘아버지가 불을 밝히고 나를 맞아 주실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는 것이다. 삶에서 여러 번 그 장면이 떠오르며 리플레이가 된다”고 선정 이유를 말했다.
시거의 가장 인상 깊은 모습으로 ‘동전 던지기’를 뽑았다. 그는 “삶과 죽음의 순간을 동전 던지기로 결정하는 것을 보며, 그 순간조차 우연으로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우연으로 결정되는 삶이야말로 지옥 같은 삶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동진은 “서스펜스, 코미디, 긴 대화 장면이 주는 굉장히 둔중한 충격까지 다양한 것들이 있다. 화장실도 가지 말고 커피 끊고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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