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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건축탐구 집’ 2023.02.13 (사진= EBS1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유진 인턴 에디터 = 만화 속의 집을 구현하기 위해 집 전체를 적삼목으로, 또 나무의 적색을 덮기 위해 페인트만 무려 5번 덧칠했다는 집이 존재한다.
14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1TV ‘건축탐구 집-어른이가 지은 집’ 편에서는 세상에 하나뿐인 내 집에서 놀며 행복하다는 ‘어른이’들의 집을 소개한다.
강원도 고성, 설악산 끝짜락에 위치한 집은 하얀 외벽과 초록 지붕의 모습을 보인다. 이는 ‘빨간머리 앤’ 만화 속 주인공의 집과 똑같다.
20대부터 빈티지 드레스를 입고 다니던 건축주 안솔 씨는 만화 속 빨간 머리 앤과 닮은 외모와 성격 덕에 어린시절 앤이라고 불렸다. 자연스레 자신과 어울리는 집을 꿈꾼 건축주는 만화 속 집짓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만화 속의 집을 그대로 현실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적삼목으로 집 전체를 다 두르려다 보니 방수문제와 비용문제가 있었다. 외장재 시공을 끝내고 나니 이번에는 페인트의 채도를 결정하는 것만으로도 보름이 걸렸다.
3개월을 계획한 공사가 8개월 만에 끝나긴 했지만 안솔 씨는 자신의 집에 충분히 만족한다.
제작진은 “독특하고 자신만의 취향이 묻어난 집에서 살아가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이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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