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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정화 2023.02.13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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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경 에디터 = 가수 겸 배우 엄정화(53)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엄정화는 12일 유튜브에서 그간 출연했던 작품 중 애정하는 캐릭터로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2002)의 연희를 꼽으며 “발칙하고 도발적이다. 자기 인생을 결정하고,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면서 “그때는 결혼이 일렀다. 당시 여자들이 26, 27살에 노처녀 소리를 들었다. 말이 안 된다. 지금이 정상이라고 본다”면서 “지금은 35~36살쯤에 결혼하지 않냐. 그전에 할 수도 있지만, 결혼에 대해 조바심을 갖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돼서 좋다”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결혼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진 않냐는 질문에 “절대 없다. 지금의 내가 좋다. 언제 태어나도 이 삶을 선택할 것 같다”며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 없다. 내 일이 좋았고, 결혼 때문에 일하지 못한다는 게 싫었다. 내가 살았던 세대는 꿈을 이뤄나갈 때 결혼이 방해됐다”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1992년 영화 ‘결혼 이야기’로 데뷔했다. 이듬해 가수로 데뷔해 ‘배반의 장미’ ‘포이즌'(Poison) ‘몰라’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2000년대부터 배우로 활약하며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대종상 여우 주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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