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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호, 전도연. 2023.02.11.(사진 = tvN ‘일타스캔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윤세 에디터 = 드라마 ‘일타 스캔들’의 본격적인 2막이 시작된다.
11일 tn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진은 이제 절반의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시청자들이 주목할만한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지난 8회에서 수학 일타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이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의 딸 남해이(노윤서 분)을 몰래 개인과외해준다는 사실을 올케어반 엄마들에게 들키게 되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치열은 학부모들에게 둘러싸여 “제가 따로 봐주고 있습니다”라면서 해이에게 개인과외를 해주고 있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혔다. 이때 행선이 사무실로 들어오며 “제가 졸랐어요. 해이 과외 따로 봐달라고”라면서 해명한 뒤 이를 만류하는 치열에 의해 끌려 나갔다.
이렇듯 행선과 치열은 서로에게 깊숙하게 스며들고 있다. 외로웠던 치열은 따뜻한 행선에게 자기도 모르는 사이 빠져들면서 몽글몽글한 설렘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학부모로 만난 행선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 치열은 상담도 받고, 마음에도 없는 소개팅을 하며 행선을 향한 설렘을 잠재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행선 역시 치열을 향한 미묘한 감정들이 생겨났다. 치열에 대해 이야기하며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행선의 모습을 본 친구 영주(이봉련 분)는 가장 먼저 달라진 행선의 감정을 알아차렸다. 그렇지만 아직 치열은 해이가 행선의 딸이 아닌 조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데다 해이의 비밀과외 사실이 학부모들에게 들통나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도 위기가 찾아온 상황이다. 이들이 과연 난관을 극복하기 무사히 쌍방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저마다의 개성과 서사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캐릭터들의 활약상이다. 국가대표 반찬가게 식구들을 비롯해 치열의 연구소 사람들, 치열한 입시 현실 속에서 각각 다른 고민을 가진 학생들과 학부모까지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중에서 해이와 같은 반 친구들인 선재(이채민 분), 건후(이민재 분)의 삼각관계와 아이들보다 더 혹독한 입시 전쟁을 치르는 학무보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아울러 쇠구슬 미스터리의 사건도 눈길을 끈다. 커뮤니티에 치열에 대한 악의적인 글을 올리던 ‘최치열라짱나’의 정체가 다름 아닌 동료 강사 이상(지일주 분)라는 것이 밝혀진 것도 잠시, 누군가에게 쫓기던 그가 쇠구슬 새총에 맞아 쓰러졌다. 이에 쇠구슬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를 향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여기에 해이 가족들이 크게 다칠 뻔한 반찬가게 유리창 파손, 올케어반 학생의 사망까지 모든 사건에서 남겨진 단서는 쇠구슬이었다. 그런 가운데 선재의 형인 희재(김태정 분)의 책상 서랍에서 쇠구들이 발견되면 현재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이에 쇠구슬 사건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 것인지 시청자들은 온갖 추리를 하고 있다.
제작진은 “2막은 지금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설렘과 유쾌함, 마음 따뜻해지는 훈훈함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행선과 치열의 감정선이 깊어진 만큼, 한층 더 짙어지고 깊어진 로맨스를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귀띔했다.
이날 오후 9시10분 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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