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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6. (사진=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윤정 인턴 에디터 =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지나치게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에 따른 고충을 고백했다.
7일 오후 8시20분 방송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서는 언니들을 깜짝 놀래킨 채은정의 남자친구 관리법이 공개됐다.
이날 채은정은 “난자 냉동도 했는데 결혼을 못 할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올해 42세가 된 그는 “동생이 결혼 후 2세 계획을 세우는 것을 보고 난자를 냉동했다. 안 녹여도 될 줄 알았다. 몇 달 안에 (결혼을) 할 거라 생각했는데”라며 연애 상담을 시작했다.
김호영은 “남성분들한테 인기가 많을 것 같은데,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문을 표한다. 채은정은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상대의 계획을 다 짜주고 제가 리드해야 한다. 맞춰 놓은 틀과 스타일, 패턴이 영향받는 게 싫다”고 털어놨다.
채은정은 “상대방의 식사, 기상시간, 일 모든 것에 조언한다”며 “심지어 남자친구가 회식한다고 하면 그곳을 찾아보고 ‘주차비가 여기가 더 저렴한데 왜 이쪽으로 안해’라며 장소 변경을 조언한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에 MC 박미선은 “말만 들어도 피곤해”라며 질색하고, 김호영도 “목이 메인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채은정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맞다고 생각해 조언하는 것이다. 근데 상대는 스트레스 받는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20대 때까지는 몰랐다”라고 했다. “가스라이팅 시킨다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했다. 자신의 성격과 관련해서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상황 때문이라면서 아버지의 잦은 재혼과 새어머니의 이간질 등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채은정은 1999년 그룹 ‘클레오’ 멤버로 데뷔했다. 탈퇴 이후 2007년 ‘엔젤’이라는 예명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작년 6월 새 음반 ‘위후후후’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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