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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시청서 에디터간담회…”김어준 애 많이 썼다” 비아냥
2월 초 TBS 신임 대표 임명…”방송 비중은 새 대표 몫”
[*] 최진석 에디터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입에디터단 신년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30. myjs@1.234.219.163
[*] 권혁진 이재은 에디터 =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했던 김어준씨에게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 공영방송을 장난감 가지고 놀 듯 다뤘다. 애 많이 썼고, 수고했다”는 말로 비판했다.
오 시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에디터간담회에서 김어준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한 지 6년3개월 만에 하차했다. 김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TBS 신임 대표 임명을 두고는 2월 초엔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최종 후보는 오필훈 TBS 대표이사 직무대행, 정태익 전 SBS 라디오센터장, 배재성 KBS 해설위원(전 스포츠국장) 등 3인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TBS가 교통방송이라는 한계를 딛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각도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서 교통방송의 본래적인 존재 이유인 교통 정보의 비중이 점점 낮아지는 것은 분명한 현실이기 때문에 대안의 하나로서 교육 방송, 교양 방송, 평생교육 방송 이런 말씀을 여러 차례 드린 바가 있다”는 오 시장은 “새로운 대표 체제가 출범하는 만큼 아마도 새롭게 경영진이 구성이 되면 활발한 미래 비전에 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생각한다. 결국은 임직원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교통방송이 계속 교통방송으로만 남을 것인지 아니면 보다 사회적으로 필요성이 생기는 분야에 좀 더 많은 방송 시간을 할애함으로써 유용한 방송으로 거듭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새로운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있다”면서 변화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오아미 코리아 hjkwon@1.234.219.163, lje@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