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신작 ‘물 안에서’, ‘베를린 영화제’ 인카운터 부문 초청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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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9번째 작품…2020년 ‘도망친 여자’부터 4년 연속 초청

이전 경쟁부문에만 여섯 개 작품 초청된 ‘베를린 단골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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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감독 ‘물 안에서’ 스틸. 2023.01.23. (사진 = 화인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훈 에디터 =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9번째 작품인 영화 ‘물 안에서'(in water)가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ENCOUNTERS)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3일(현지시간) 해외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이날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공식 경쟁/인카운터(Competiton/Encounters)섹션 에디터회견에서 홍 감독의 ‘물안에서’ 초청을 발표했다.

‘물안에서’는 홍 감독의 전작들인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탑’ 등에 출연한 배우 신석호와 하성국, 홍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김승윤이 참여했다. 작년 4월 제주도에서 6회차, 10일간 촬영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카를로 챠트리안(Carlo Chatrian) 집행위원장은 “영화의 미니멀리즘을 즐길 수 있었다. 모든 숏(shot)에 담겨져 있는 일관성과 정확함 역시 즐거움을 줬다”면서 “이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은 그의 시적 비전을 새로운 스타일을 통해 전달해냈다”고 평가했다.

인카운터(Encounters) 섹션은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작년에 신설된 경쟁 섹션이다. 전통적인 형식에 도전하는 픽션과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홍 감독은 명실상부 베를린영화제 단골 손님이다. 지난해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소설가의 영화’까지 경쟁 부문에만 여섯 개 작품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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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 홍상수 감독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2.17.

이와 함께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에 이어 이번까지 4년 연속 초청을 받았다. 앞서 홍 감독의 다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도망친 여자’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차지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6~26일 열린다. 전체 프로그램은 같은 달 7일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물안에서’는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앞서 전도연·설경구가 주연한 글로벌 OTT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이 ‘베를린 영화제’ 섹션 중 하나인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지오아미 코리아 realpaper7@1.234.21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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