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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속사 “상세 내용 파악 중…요청 있다면 조사에 임할 것”
“합동수사팀, 조만간 라비 소환”
[*] 라비. 2021.06.03. (사진 = 그루블린 제공)
[*]이재훈 에디터 = ‘병역 면탈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그룹 ‘빅스’ 멤버 겸 래퍼 라비(RAVI·김원식·30)가 수사 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은 12일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이어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 또한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추후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안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은 최근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이 아이돌 그룹 멤버 겸 래퍼 A씨가 신체 등급을 낮추는 등의 수법을 통해 병역을 감면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브로커는 A씨가 자신을 통해 신체등급 4급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신문은 라비를 특정하지 않았으나, 군 입대를 이유로 지난해 5월 유명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같은 해 10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온라인과 언론 등에서 라비가 특정됐다.
라비는 지난해 5월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하차했고, 그해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라비는 훈련소에 입소하면서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이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SBS TV ‘8뉴스’에 따르면,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러면서 합동수사팀은 조만간 라비를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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