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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김정현 2023.01.09.(사진= MBC ‘꼭두의 계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진아 인턴 에디터 = 배우 김정현이 열정 가득한 작품 준비 과정을 전했다.
오는 2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 ‘꼭두'(김정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임수향)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김정현이 ‘꼭두의 계절’에서 이 세상 존재가 아닌 ‘꼭두’ 역과 의사 ‘도진우’ 역을 맡았다. 존재 방식조차 다른 두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모인다.
김정현은 작품의 첫 인상은 “천방지축 같았다”며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를 떠올렸다. “꼭두의 성격 때문에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작품과 캐릭터 둘 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에 끌렸다”며 예측불가한 이야기 전개와 역할 사이의 시너지를 짐작하게 했다.
그는 “꼭두는 매우 동적이고, 도진우는 꼭두에 비해 정적”이라며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꼭두는 표현의 크기를 상상보다 더 크게 가져가려 했고, 도진우는 최대한 절제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의상뿐 아니라 목소리 톤 자체에서부터 차이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1인 2역이라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각 인물이 갖는 장면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장면 하나하나에 진심을 다할 김정현의 열정이 느껴져 그가 완성할 꼭두와 도진우의 시작과 끝이 더욱 궁금해진다.
그가 ‘꼭두의 계절’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김정현은 “작품 자체에 흐름을 맡겨 주면 좋겠다”며 “그렇게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들을 자연스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정현은 “‘꼭두’가 춥고 긴 겨울을 지나 계절을 만나고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가며 여름의 햇살같이 뜨겁게 사랑하고, 낙엽처럼 사그라들 듯 ‘꼭두의 계절’이 쓸쓸하지만 아름답게 기억되길 바란다”며 “봄으로 시작해 가을로 저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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