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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르세라핌 다큐 ‘더 월드 이즈 마이 오이스터’ 오늘 공개
[*] 르세라핌. 2022.09.17. (사진 = 쏘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훈 에디터 = “캐스팅이 되면 되게 기쁠 거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상상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소성진 쏘스뮤직 대표이사는 아이돌 매니지먼트 업계에 빠삭한 인물이다. 2000년대 초반에 SM엔터테인먼트를 거쳐 JYP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으면서 아이돌 캐스팅, 트레이닝 과정의 생태계를 익혔다.
특히 걸그룹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쓴 맛, 단 맛을 골고루 본 이가 바로 소 대표다. 하이브가 빅히트뮤직이던 당시 공동 제작한 ‘글램’은 새로운 콘셉트 시도는 좋았지만 불운을 겪었다. 독자적으로 제작한 ‘여자친구’는 ‘소녀시대’ 콘셉트를 변주해서 계승한 콘셉트로 초반에 반감도 샀으나, 아련하면서 감성적인 곡들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올랐었다.
그런 소 대표가 쏘스뮤직이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편입된 이후 기획한 첫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멤버들에게 전하는 말은 그 만큼 진심을 담은 사실이다. 네덜란드에서 발레를 공부하던 일본인 멤버 카즈하를 캐스팅하기 위해 현지까지 직접 날아간 것으로 알려진 그다.
쏘스뮤직이 17일 오후 8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르세라핌 다큐멘터리 ‘르 세라핌 – 더 월드 이즈 마이 오이스터(LE SSERAFIM – The World Is My Oyster)’를 공개한다.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다섯 멤버가 르세라핌으로 뭉치는 과정, 그 이후 마주한 환희와 좌절의 순간이 담겨있다. ‘순도 100% 사실’을 표방하는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가감 없이 들려준다고 예고했다.
[*] ‘빅히트 회사설명회’ 소성진 쏘스뮤직 대표(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2.05. realpaper7@1.234.219.163
르세라핌만큼 데뷔부터 다양한 이유로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는 신예 걸그룹은 없다. 한일에서 큰 인기를 누린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김채원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발굴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사명을 하이브로 바꾸고 처음 내놓는 걸그룹 멤버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안전한 울타리에서 성공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반응부터 “오히려 부담이 클 거 같다”는 우려까지.
이처럼 다양한 서사를 갖고 있는 멤버들은 각자의 고민과 생각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대중의 예상을 뛰어넘고 싶은 김채원, 일본 걸그룹 HKT48로 데뷔해 AKB48 활동을 함께한 뒤 아이즈원 멤버로 재데뷔했고 또 르세라핌으로 세 번째 데뷔를 한 사쿠라, 한때 가수의 꿈을 접어야 했던 허윤진, 모든 게 낯설기만 한 카즈하, 마지막에 팀에 합류한 홍은채까지, 다섯 멤버는 각각의 배경에서 오는 부담과 압박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다큐멘터리의 부제 ‘더 월드 이즈 마이 오이스터’는 르세라핌이 지난 5월 내놓은 데뷔 앨범 ‘피어리스(FEARLESS)’에 수록된 인트로 곡의 제목이자 ‘세상에 굴하지 않고 결국 내 것으로 만들겠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다큐멘터리는 총 4편으로 구성됐다.
◎지오아미 코리아 realpaper7@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