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매니저 이상수 씨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이국주는 3층 규모의 복층 하우스를 공개, 깔끔하면서도 재미있는 집 구조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국주는 아침부터 샤부샤부, 모닝 폭탄주를 시작으로 육전, 배추전, 디저트로 밤 식빵, 바나나 맛 카페 라테까지 기승전결 완벽한 ‘국주 표 코스요리’를 먹어 침샘을 자극했다.
이후 마장동 축산물 시장에서 고기 쇼핑을 마친 이국주와 이상수 매니저는 고기 파티를 했다. 그러던 중 이국주는 최근 부친상을 치른 매니저의 마음 상태를 물었다. 매니저는 요즘 마음이 힘들었지만, 이국주가 옆에서 많이 도와줘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매니저는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국주한테 제일 먼저 전화했다. 국주가 알았다고 하고, 제일 먼저 장례식장에 달려와줬다”며 이국주가 장례기간 3일 내내 와서 새벽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전했다.
매니저는 “전 장례 치르면서 ‘국주가 자주 오네’ 이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마지막 날에 지인이 ‘어떻게 국주는 3일 동안 끝날 때까지 계속 이 자리를 지키고 있냐’고 하더라. 정말 너무나 고마웠다”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국주는 “(전화가 온 게) 오빠가 절 집에 내려준 지 30분 밖에 안됐다. 근데 그 30분동안 아버님이 돌아가신 거다. 오빠가 아버님 가는 걸 못 봤다. 그게 너무 미안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국주는 ‘코미디 빅리그’ 동료들도 장례식장에 데려왔다. 매니저는 “국주의 지인분들, 제가 많이 만난 분도 있고 적게 본 분도 있는데. 그 분들이 다 (장례식장에) 찾아오셨다. ‘이 분이 어떻게 알고 오셨지?’ 할 정도로. 국주한테 연락 받아서 왔다고 하더라. 너무 국주한테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이국주는 “어딜 가도 함께 하겠다는 매니저로 인해 열심히 안 할 수가 없었다”며 “그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국주는 “나의 연에디터가 돼줘서 감사하다”는 매니저의 진심어린 영상 편지에 또다시 눈물을 흘려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연예뉴스 정은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