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경기도 시흥에서 열린 ‘시화MTV거북섬 뮤직페스티벌’ 공연 중 현아는 남자친구인 가수 던(DAWN·28)에게 안겨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날 현아는 ‘버블팝’ 무대 중 던을 불러냈고, 던과 함께 춤을 추며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내다가 던에게 안기더니 한동한 꼭 껴안은 채 무대 위에 서있었습니다.
잠시 후 현아는 손으로 눈을 가리며 고개를 푹 숙였고, 던은 그런 현아를 위로하며 공연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버블팝’ 무대가 끝난 뒤 마지막 곡인 ‘핑퐁’ 무대를 설명하던 중 관객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자 현아는 돌연 눈시울이 붉어지며 심정에 큰 변화를 느낀 듯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던은 “여러분들이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현아가 감정이 벅차오른 것 같다”면서 “제가 아는 현아는 진짜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되게 감사함을 많이 느끼는 친구다. 진짜 여러분에게 너무 고마워하고 있다. 저도 그렇고 현아도 그렇고 여러분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함께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저희가 앞으로 더 멋진 음악과 무대로 여러분에게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며 관객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습니다.
던의 말에 조금 진정된 듯한 현아는 “열심히 음악하고, 열심히 춤추고, 열심히 무대하고, 열심히 살면서 보답하겠습니다”며 진심을 담은 마음을 관객들에게 전했습니다.
이런 현아에게 많은 관객들은 “울지 마”라고 외치며 두 사람의 마지막 무대를 뜨거운 환호와 함께 즐겼습니다.
한편, 현아와 던 커플은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해오다 지난 29일 약 3년 7개월 만에 계약 만료로 이별했습니다.
다음 날 현아와 던은 SNS를 통해 소식을 팬들에게 알리며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유롭게 멋있게 음악하고 무대하고 사랑하자. 사랑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유튜브 ‘비몽’)
( 타)
(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