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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를 부른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는 이 노래로 ‘크리스마스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죠.
그런데 최근 그녀가 이 호칭을 자신만 쓰겠다며 상표권 등록에 나면서 동료 가수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1994년 발매된 이 노래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그 덕에 머라이어 캐리는 ‘크리스마스 여왕’으로 불렸는데요, 그녀는 ‘지난해 빌보드가 나를 크리스마스 여왕으로 인정했다’, ‘난 이 별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이 호칭의 상업적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유명 캐럴 가수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영화 ‘나 홀로 집에’ OST로 유명한 ‘올 얼론 온 크리스마스’를 부른 달린 러브는 ’29년 전, 인기 방송 진행자인 레터맨이 나를 크리스마스 여왕으로 선언했는데, 앞으로 나는 그 호칭을 쓸 수 없는 거냐’며 목소리를 높였고요.
‘크리스마스 여왕’이라는 제목의 앨범 등 모두 7장의 크리스마스 음반을 발표한 엘리자베스 챈도 성명을 통해 크리스마스는 모두를 위한 날이라며 한 명이 소유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