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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최근 코미디언 김숙과 프로젝트 듀엣 ‘백숙’을 결성한 가운데, 백숙 분장을 하고 촬영을 진행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어제(16일) 비보티비 유튜브 채널에는 그룹 ‘백숙’ 제작자 송은이가 직접 연출하는 ‘킬링립싱크’ 촬영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백지영과 김숙은 영상 콘셉트 중 하나로 그룹명에 걸맞은 닭 형태의 의상을 입었고, 김숙이 희극인답게 공기가 주입된 닭 모양의 옷을 잘 살리자 백지영은 “나 언니가 너무 부러워”라면서 자기 옷만 공기가 빠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숙은 닭발 모양의 손을 보여주며 “지영아. 엄지로 (바람을) 막아”라고 조언했습니다.
김숙의 1:1 닭발 강의를 들은 백지영은 “언니! 왜 희극인들이 웃기고 싶어 하는지 약간 이해가 가. 웃기고 싶네. 이런 게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어”라면서 진지하게 촬영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프로 희극인 김숙보다 더 튈 거라는 포부를 내보인 백지영은 촬영이 시작되자 발라드곡에 맞게 감정을 잡고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코믹한 닭 분장을 하고 슬픈 발라드곡을 열창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웃음을 꾹 참고 촬영했습니다.
이날 백지영은 립싱크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브를 선보여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회색 티를 입고 백숙을 먹으면서 겨드랑이에 땀이 흥건한 연출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촬영이 끝나자 백지영은 창피한지 고개를 들지 못했고, 김숙은 촬영을 끝내면서 “드디어 제가 백지영과 함께했습니다. 백지영 씨의 마지막 멘트 ‘언니 희극 재밌다’ 이거 뭡니까. 계속하겠다는 말입니다”라고 했습니다.
프로젝트 그룹 ‘백숙’은 송은이와 김숙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여름에만 부를 수 있는 처절한 발라드를 해보자”라는 말에서 시작해 전화로 백지영을 섭외하면서 결성된 듀오입니다.
김숙은 오늘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내년에 백숙 2를 내자고 약속했다. 백지영 씨와는 하기로 했는데, 송은이 씨가 지금 답이 없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 비보티비 유튜브, 트위터)
(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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