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영화 ‘비상선언’의 배급사 쇼박스는 공식 SNS를 통해 “왜요? 제가 양파쿵야처럼 보이시나요? 배우 임시완이 직접 인증한 화제의 압도적 싱크로율!”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파쿵야’ 캐릭터를 “이렇게 생긴 사람 피해야 하는 이유. 속으로 무슨 생각하는지 감이 안 옴”이라고 소개하며, 영화 ‘비상선언’ 속 임시완의 연기가 언급됐습니다.
누리꾼들은 ‘비상선언’ 예고편에서 잠깐 공개된 임시완의 표정 연기가 소름 끼친다는 반응을 보였고, 영화 개봉 후 잇따라 공유된 관람평에도 “양파쿵야 임시완. 돌아버린 눈빛 그 자체”라며 임시완의 눈빛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임시완 역시 오늘(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관객 분들의 평 중에서 ‘눈이 돌아있다’는 평이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어찌 됐든 저는 칭찬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때 조명 설치가 제대로 안 돼 있었을 때라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하는데, 그래도 캐릭터로 좋게 봐주신 것으로 생각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난 정상이지 않아’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순간 모순이 생긴다고 생각했다. 그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어떤 감정들을 찾으려고 노력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비상선언’에서 악역 ‘진석’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임시완은 “악역이 배우에게는 축복이라고 하던데 납득이 되더라. 선한 역할은 지켜야 할 범주가 있는데 악역은 어떤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캐릭터다.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해방감은 많이 느꼈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임시완은 행선지를 정하지 않고 공항에 온 의문의 승객을 연기했습니다.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임시완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미생’, ‘타인은 지옥이다’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진= 쇼박스 인스타그램, 영화 ‘비상선언’ 스틸컷)
(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