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석연찮은 기준으로 KBS ‘뮤직뱅크’ 1위를 놓쳤다는 논란이 점점 더 커지는 모양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뮤직뱅크’에서 임영웅이 음원 및 소셜 미디어 점수를 높게 기록하고도 신인 르세라핌에게 1위를 놓친 일에 대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고 서울시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KBS측은 임영웅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뮤직뱅크’ 순위 집계 당시 임영웅이 방송점수 0점을 받은 것과 관련해 “해당 기간, 집계 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 님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으며 에서 [KBS국민패널] 1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가요 선호도’ 조사에서도 해당 곡은 응답률 0%의 결과가 나왔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반론이 만만찮다. 지난 1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뮤직뱅크’ 1위 선별을 위한 집계 기간 동안 KBS 라디오에 임영웅의 신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노출된 횟수를 전수조사해보니, KBS 해피FM ‘임백천의 백 뮤직’ 5월 4일, KBS 쿨FM의 ‘설레는 밤 이윤정입니다’ 5월 4일 선곡표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각각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20일 이 매체는 “KBS 측이 임영웅의 선곡표를 지웠다가 살리는 ‘기록조작 의혹’과 함께 ‘뮤직뱅크’의 해명에 또 오점이 발견됐다.”고 추가 보도하면서 의문은 더욱 커지고있다.
(연예뉴스 강경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