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칸에선] '친절한 톰 아저씨' 칸 달궜다…30년 만의 나들이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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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스타 톰 크루즈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칸영화제를 열기와 환호로 채웠다.

18일 오후 제75회 칸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칸 크로와제 거리는 관광객과 영화인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제 이틀차 저녁은 영화 ‘탑건:매버릭’의 밤이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칸영화제 상영작은 영화인 외에는 티켓이 있어야만 입장 가능하기에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취소 표를 구하는 일반 관객들도 여럿 볼 수 있었다.

‘탑건: 매버릭’은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톰 크루즈를 36년 전 청춘스타 대열에 올린 동명 영화의 속편이다. 칸영화제는 이 영화를 비경쟁 부문에 초청하면서 톰 크루즈를 30년 만에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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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는 이날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공식 상영에 앞서 포토콜을 가졌다. 포토콜이 열리는 야외무대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취재진 수백 명이 장사진을 이뤘다. 포토콜에는 톰 크루즈를 비롯해 ‘탑건:매버릭’의 주역인 제니퍼 코넬리, 마일즈 텔러도 함께 했다.

포토콜 장소와 프레스 센터는 한 동선으로 연결돼있다. 톰 크루즈의 포토콜 소식을 실시간 중계 영상으로 접한 취재진들은 톰 크루즈를 보기 위해 복도를 에워쌌다. 실로 오랜만에 느끼는 뜨거운 취재열기였다.

공식 상영 전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친절한 톰 아저씨’ 매너를 만날 수 있었다. 톰 크루즈는 6시 50분경 칸 크로와제 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레드카펫을 걷기 100미터 전 차에서 먼저 내려 바리케이드 앞에 서있는 팬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사인 세례와 사진 요청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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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는 국내 내한 시에도 팬들과 함께하는 사진 촬영 및 사인 요청에만 1시간 이상을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한 배우다. 하물며 30년 만에 방문한 칸영화제에서 그의 매너는 말할 것도 없었다. 다만 공식 상영 시간이 정해져 있는 탓에 평소보다는 빠르게 이동하며 팬서비스를 마무리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레드카펫에서도 제니퍼 코넬리, 마일즈 텔러, 조셉 코신스키 감독과 함께 성실하게 사진 촬영에 임했다. 칸영화제 개막 2일 차였지만 ‘탑건: 매버릭’은 상업영화인 데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였기에 취재진은 수백여 명 이상이었다. 코로나19 열기를 날리는 뜨겁고 열정적인 레드카펫이었고, 그에 맞먹는 취재열기였다.

영화 탑건 스틸컷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로 톰 크루즈가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 중 하나인 매버릭으로 분했다.

국내 개봉은 6월 22일이다.

(연예뉴스 정은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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