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궁금한 이야기Y’가 의사를 사칭해 여자를 만나는 한 남자를 추적한다.
13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수년간 자신이 대학병원 의사라고 속인 남자의 정체와 그 수법에 대해 알아본다.
현아(가명) 씨 그동안 적지 않은 남자를 만났지만 늘 상처만 남기고 끝났다. 어머니의 권유로 결혼중개 어플을 설치하자 범상치 않은 한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강 씨(가명)는 자신을 서울의 모 대학병원 소아외과 전문의라고 소개했다.
그는 첫 만남부터 현아 씨에게 적극적인 모습으로 다가왔고, 현아 씨도 남자의 다정한 모습에 점점 마음을 열게 됐다. 그렇게 결혼을 전제로 행복한 미래를 그리던 어느 날, 현아 씨는 부모님에게서 이상한 말을 듣게 됐다. 부모님이 남자가 다닌다는 병원에 알아보니, 그런 직원은 없다는 것.
부모님 말씀을 듣고 남자에게 확인했지만, 변명만 늘어놓던 강 씨는 연락을 끊고 사라졌다. 이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현아 씨는 강 씨를 수사 중이라는 형사의 연락을 받게 됐다.
알고 보니 이미 10여 년 전부터 직업을 의사라고 속이며 많은 여성들과 만남을 이어왔다는 남자. 그는 대체 왜, 수년간 거짓된 삶을 살아온 걸까. 그리고 강 씨는 어떻게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의사로 속이면서도 경찰의 수사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일까.
의사를 사칭하는 강 씨의 정체를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Y’는 13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연예뉴스 정은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