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 출신 아론 “프듀 유일한 미참가자…탈퇴 원했다”

by Idol Univ

[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그룹 뉴이스트 내 유일한 ‘프로듀스101 시즌2’ 미참가자였던 아론이 방송 이후 극심한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려 팀 탈퇴까지 생각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모델 겸 가수 조엘과 함께 팟캐스트 ‘코리안 카우보이스(Korean Cowboys)’를 진행하는 아론은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신건강과 웰빙’이라는 주제를 다뤘습니다.

이날 아론은 “저도 (뉴이스트 활동 당시) 정신건강 문제를 겪었다. 우울증이든 사회불안장애든 과거의 저에게는 문제가 있었다”며 “지금은 나아졌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습니다.

아론은 이어 뉴이스트 활동 당시 노력에 비해 어떤 결과도 얻지 못했을 때 우울증이 더 심해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아론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여러 가지 이유로 출연하지 않았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뉴이스트 아론 팟캐스트

아론은 “멤버들은 (방송을) 계속했고, 뉴이스트는 성공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내 어깨에 큰 무게가 실린 것처럼 느껴졌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해당 방송이 종영하고 나서 사실 나는 뉴이스트에서 탈퇴하고 싶었다. 멤버들이 이룬 성공에 편승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아론은 당시 소속사 측에 “나는 6개월간 방송에 나가지도 않았는데 멤버들이 고생한 것에 숟가락 얹고 싶지 않다. 그만하고 싶다”며 직접 탈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아론에게 앞으로 열심히 하면 된다고 그룹을 탈퇴하지 않도록 설득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론은 당시 멤버들과의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며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뉴이스트 아론 팟캐스트

아론은 “내가 멤버들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하면 그들이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먼저 안다. 멤버들이 ‘형, 그만해! 그냥 우리 따라와. 우리가 도와줄게’라고 했다”며 자신이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 멤버들과 소속사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멤버들의 수고를 알기에 그룹을 망칠 수도 있는 행동을 피하려다 편집증적으로 변하기도 했다는 아론은 결국 정신건강 악화로 2020년 말부터 2021년 4월까지 그룹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아론은 활동 공백기 동안 지속적인 치료와 상담을 받아 현재는 많이 나아진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2012년 ‘FACE’로 데뷔한 뉴이스트는 2017년 2월 아론을 제외한 멤버 JR, 백호, 민현, 렌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면서 그룹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방송 이후 활동을 재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뉴이스트는 2022년 3월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를 끝으로 해체했습니다.

(사진 = 뉴이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코리안 카우보이스’) 

(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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