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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2’)가 개봉 이틀 만에 2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으며 마블의 브랜드 파워를 또 한 번 입증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2’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전국 177만 8,248명을 동원했다. 이는 지난 1월 개봉한 ‘해적: 도깨비 깃발’이 기록한 관객수 133만 9,176명을 넘어선 수치로 개봉 단 이틀 만에 2022년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역대 어린이날 일일 최다 관객 수 기록도 세웠다. ‘닥터 스트레인지2’는 5일 하루 동안 1,06만 1,679명을 모아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기록한 역대 어린이날 일일 최다 관객수(88만 6,759명)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위드 코로나’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극장가에 해빙기가 올거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닥터 스트레인지2’의 흥행 파워는 기대 이상이다. 코로나19 이전과 맞먹는 수준의 기세로 관객을 끌어모으며 있어 500만 이상의 대형 흥행이 기대된다.
‘닥터 스트레인지2’는 만만치 않은 수위에도 불구하고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등급의 이점으로 어린이날 가족 단위 관객을 손쉽게 흡수할 수 있었다. 개봉 단 이틀 만에 177만 명을 모은 ‘닥터 스트레인지2’가 이번 주말에는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연예뉴스 정은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