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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정세 씨가 지적 장애를 가진 팬과 놀이공원에 가자는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됐습니다.
최근 지적장애를 앓는 첼리스트 배범준 씨의 SNS에는 오정세 씨와 함께 놀이공원에 방문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배 씨의 가족은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고 다니고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범준 씨가 화장실을 갈 때마다 오정세 씨가 함께 가줬다며 고마워했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배범준 씨는 드라마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을 연기한 오정세 씨를 보고 만나고 싶어 했고, 배 씨 여동생의 부탁에 오정세 씨가 응답하면서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그때도 놀이공원을 함께 다녀왔는데요, 1년 뒤 오정세 씨는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범준 씨에게 놀이공원에 또 가자고 말했고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지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