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로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김준영입니다. 저의 행동으로 국가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로 글을 시작했습니다.
로건은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저는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안 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근 중대장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에는 3월 6일부터 3월 14일까지 체류하였고, 3월 18일 아버지 암 수술이 예정되어 있어 3월 16일 귀국하였습니다”며 그간의 일정을 설명했고, 이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뒤 검사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는 현재 상황을 전했습니다.
로건은 또 “대한민국 법률을 위반하여 경솔하게 행동하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았고, 특히 지켜야 할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고 적었습니다.
로건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인 혐의에 대해서는 변호사와의 상의 후 모두 인정했다면서 “대한민국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신중하게 고민하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로건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저에게 주시는 모든 조언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하면 제가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도 고민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저로 인해 큰 수고와 염려를 하였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로건은 이근과 같은 해군특수전전단 출신으로 제1특전대대 공중작전대에서 근무하다 중사로 전역했습니다. 이후 소방관으로 임관해 119구조대에서 근무하다 퇴직했습니다. 로건과 이근은 1984년생으로 동갑입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한다는 이근의 SNS 글을 보고 이근에게 직접 연락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지난 11일 이근과 로건 등 5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진= 로건, 이근 인스타그램)
( 타)
(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