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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매체가 방탄소년단 뷔 씨의 입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오는 듯한 CG 편집을 해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호주의 한 방송사 시사 대담 토크쇼 ‘더 프로젝트’는 그제(4일) 그래미 시상식 소식을 보도하면서, 방탄소년단 일부 멤버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상황을 함께 전했습니다.
문제가 된 건 시상식에서 공연을 보며 환호하는 뷔 씨의 입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쏟아져 나오는 것처럼 CG를 넣은 부분이었습니다.
여기에 기침 소리도 덧씌웠는데요, 동양인을 코로나19 감염원으로 보는 서양의 인종차별적 시각이 반영된 거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더 프로젝트 측은 해당 영상을 SNS에도 공유했는데, ‘당장 BTS에 사과하라’는 등 비난이 쏟아지자 동영상을 삭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