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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BOYFRIEND IS BETTER’ 제작발표회. 2022.03.25.(사진=Mne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박은해 에디터 = 돈이냐, 사랑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역대급 선택의 기로에 놓인 커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Mnet이 노래 대결과 투자 게임을 결합한 신개념 예능을 론칭했다. ‘MY BOYFRIEND IS BETTER'(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는 남자친구의 노래 실력에 여자친구가 돈을 배팅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앞서 돈을 두고 펼치는 두뇌 게임이나 노래 대결 예능은 존재했지만 노래 대결과 투자 게임을 결합한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원정우 PD는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전과 다른 예능 음악 프로그램 만들고 싶었다. 요즘 커플 콘텐츠가 많이 유행하는데 처음 기획은 여자친구의 소원을 들어주는 남자친구의 노래 대결이었다. 그런데 소원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최근 핫한 투자를 결합했다”고 밝혔다.
노래·커플·투자. 무려 세가지 키워드를 한 방송에 녹여냈다. 룰도 간단하지 않다. 여자친구들은 꼭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커플 머니를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올인하거나 가장 노래를 잘할 것 같은 남자친구에게 분산 투자도 가능하다. 중간 탈락해도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만의 독특한 규칙도 존재한다.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친구에게 커플 머니를 배팅해 지켜낸 돈 절반을 상금으로 받는다.
탈락자를 결정하는 것은 판정단의 투표다. 홍현희, 아이키, 가비, 시미즈로 구성된 여심판정단과 걸그룹 판정단이 남자친구들의 노래 실력을 평가한다. 저마다 심사 기준도 공개했다. 이날 가비는 “제가 목소리 취향이 확고하다. 들었을 때 바로 마음이 끌리는 분으로 선택하겠다. 그게 여심”이라고 했다.
홍현희는 “여심판정단과 걸그룹 판정단의 평가 기준이 다르다. 저는 나이가 좀 있어서 옛날 스타일을 좋아한다. 발라드에 많은 표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키는 커플의 스토리에 집중했다. 그는 “커플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음악으로 다 전달돼서 많이 영향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단독 MC 이용진은 “탈락을 결정하는 판정단 분들이 다수 계신다. 공정하고 냉정하게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커플·투자 예능의 탈을 쓰고 있지만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의 정체성은 ‘음악’이다. 해외 포맷 수출에 성공한 글로벌 음악 예능 ‘복면가왕’ 박원우 작가가 함께했다. 긴장감 넘치는 노래 대결에 커플들의 사연을 더해 감동적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원정우 PD는 “최초로 시도한 부분이 많다 MZ 세대에 맞춰 빠르게 진행했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5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
◎지오아미 코리아 peh@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