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멤버들이 “가사 좋다” 극찬한 신곡 작사가, 알고 보니 현직 아나운서

by Idol Univ

그룹 레드벨벳의 신곡에 참여한 작사가가 현직 아나운서라 화제다.

MBC 김수지 아나운서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레드벨벳이 하루 전 발매한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Feel My Rhythm’의 6번 수록곡 ‘In My Dreams’의 작사를 자신이 했다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데모를 듣는 순간부터 미셸 공드리 감독의 ‘수면의 과학’이 떠올랐던 매력적인 곡이다. 머릿속에 그런 몽환적인 분위기의 세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작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감히 이 아름다운 곡을 망쳐도 될까? (레드벨벳 데모 들을 때마다 하는 생각) 머리를 쥐어뜯으며, 그래도 해내고 싶으니 어렵게 어렵게 썼는데 이렇게 앨범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드벨벳은 지난 21일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 각자의 최애 수록곡에 대해 밝혔다. 이 때 멤버 슬기와 예리가 ‘In My Dreams’를 최애곡으로 꼽았고, 특히 예리는 해당 노래의 가사가 좋다고 극찬했다.

이런 멤버들의 반응을 의식한 듯 김 아나운서는 “슬기, 예리 님이 자신의 최애곡이라고 언급. 예리 님은 ‘가사가 좋아서 최애곡’이라고 언급”했다고 설명하며 “살 수가 없다. 살 수가 없어. 사랑해요. 레드벨벳”이라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SNS에 ‘In My Dreams’의 곡 소개 화면을 캡처한 사진도 올렸다. 곡 소개의 ‘작사’ 부분에는 김 아나운서의 이름이 명시돼 있어 시선을 모은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201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등의 진행을 맡았다. 프로그램에서 만난 가수 한기주와 올해 1월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아나운서는 작사가로 활동하며 이번 레드벨벳 신곡 외에 윤하의 ‘나는 계획이 있다’, CIX의 ‘숨’ 등의 곡에 작사가로 참여한 바 있다.

[사진=김수지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연예뉴스 정은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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