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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턴 에디터 = 조준호·조준현이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만이 이해 가능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8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 일란성 쌍둥이이자 전 유도선수 조준호·조준현이 출연한다.
'8분 형'인 조준호는 "이제 저희도 결혼 적령기를 넘어가는데, 서로 분리불안이 있어 연애가 힘들다"며 "예전에 동생이 부상 때문에 고향에 내려가서 떨어지게 됐는데, 갑자기 우울증이 와서 자살 충동까지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준현은 "저는 형보다 분리불안이 좀 늦게 오긴 했다"면서도 "형이 3주간 유럽 전지훈련을 간 적이 있는데, 이유 없이 분노와 불안감이 생기더라"며 막상막하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들의 진짜 문제는 두 사람의 연애에서 발생했는데 형 조준호는 "제가 데이트할 때 늘 동생을 데리고 다녔는데, 여자친구들이 그걸 싫어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이어 그는 "동생이 데이트할 때도 제가 굳이 따라갔다"고 고백해 MC 김영옥은 "이건 아닌 것 같아"라는 반응을, 나문희 역시 "남 연애하는데 준호씨는 왜 따라가?"라며 답했다.
그러자 동생인 조준현은 "진짜 소름 끼치는 일은 뭐냐 하면…제가 여자친구를 만날 때는 당연히 잘 꾸미고 나가는데, 형은 까치집 머리에 거렁뱅이처럼 하고 온다는 거다"며 진저리를 쳤고 이에 조준호는 "그건 동생보다 제가 잘생겼으니까 그런 것"이라며 "동생의 여자친구가 나한테 반해 버리면 안 되니까…그게 저만의 고충"이라고 말했다.
◎지오아미 코리아 willow66@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