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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빈 에디터 = 이번 주말 넷플릭스·왓챠에서 볼 만한 신작을 추렸다. 넷플릭스에선 김혜수·이성민·김무열·이정은 등이 출연한 드라마 ‘소년심판’이 공개된다. 왓챠에선 대만 드라마 ‘무신지지불하우’를 볼 수 있다.
◆판사 김혜수, 소년범을 심판하다…소년심판(넷플릭스)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각종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다. 김혜수·이성민·김무열·이정은이 각기 다른 신념을 가진 네 명의 판사를 맡아 균형 잡힌 시선으로 소년범죄의 현주소를 바라본다. 김혜수가 사건의 경중에 상관없이 단호한 처분을 내리는 심은석 판사 역을, 김무열이 소년범이 교화될 수 있다고 믿으며 그들을 바르게 이끌려는 차태주 판사 역을 맡았다. 이성민은 법제 시스템을 고민하는 베테랑 강원중 부장판사 역을, 이정은은 소년범죄를 속도전이라 말하는 완고한 나근희 부장판사 역을 맡아 서로 다른 관점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며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판사들은 합당한 처벌을 내렸는가?’ ‘소년은 반성하는가?’ 네 명의 판사를 통해 우리가 함께 생각하고 풀어가야 할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다.
◆신이 없는 땅엔 비가 내리지 않는다…무신지지불하우(왓챠)
왓챠는 대만 드라마 ‘무신지지불하우:신이 없는 땅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를 독점 공개 중이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대만 드라마 ‘상견니’의 제작진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대만의 민속 신앙에 녹여낸 신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라는 독창적인 소재부터 엔딩의 반전까지 흥미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 드라마는 대만 원주민인 아미족의 정령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판타지 로맨스다. 환경문제가 심각해지자 조물주는 더 이상 이 땅을 축복하지 않고 종말을 고한다. 조물주의 대행자이자 운명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비의 신은 마지막 비가 내리기 전, 이 땅의 모든 신을 돌려보내야 하는 임무를 받게 되지만 실수로 자신이 수호하던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고,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반교:디텐션’의 부맹백, ‘초식립정아애니’의 증지교, ‘상견니’로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오른 가가연과 허광한은 물론 대만 최고의 배우 정원창 등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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