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요보비치 “내 고향 우크라이나서 벌어진 일들, 마음 아프다”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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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라 요보비치 글. 2022.02.26.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훈 에디터 = 우크라이나 태생의 밀라 요보비치(47)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를 비판하고 나섰다.

요보비치는 26일 소셜 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내 고향 우크라이나에서 이번 주에 벌어진 일들은 마음이 아프고 어처구니가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내 조국과 사람들이 폭격을 당하고 있다. 친구와 가족이 숨어 있다. 제 피와 뿌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다. 공포스럽게 나라가 파괴되고 가족이 실향민이 되고 그들 주변에 검게 그을린 조각들로 누워 있는 공포를 보면서 나 역시 두동강이 났다”고 슬퍼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고향인 구 유고슬라비아에서 전쟁과 사람들이 겪은 트라우마·공포에 대한 가족의 이야기를 기억한다. 평화를 가져올 수 없는 지도자. 끝없는 제국주의로 인해 항상 사람들은 피와 눈물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요보비치의 부친은 유고슬라비아 출신 세르비아 국적의 의사였다. 모친은 우크라이나가 소비에트 연방의 공화국이던 시절 이 나라 출신의 배우로 활약한 할리나 로히노바다. 요보비치는 우크라이나가 소비에트 연방의 일부였던 1975년 수도 키예프에서 태어났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후 독립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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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밀라 요보비치

요보비치는 1998년 영화 ‘투 문 정션’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뤽 베송의 ‘제5원소'(1997)로 글로벌 스타덤에 올랐다. ‘제5원소’를 비롯 ‘레지던트 이블’, ‘잔 다르크’, ‘몬스터 헌터’ 등 주로 강한 여전사의 이미지로 각인됐다. 2000년대 유행한 할리우드 여전사 이미지의 원조 격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왔다. 2019년 프랑스 칸 영화제에 참석했을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기부를 청하기도 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는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 사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오아미 코리아 realpaper7@1.234.21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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