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임신 계획”…백윤식, 30세연하 전연인 책출간 법적조치(종합)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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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윤 에디터 = 배우 백윤식(75)이 전 연인인 곽모(45)씨 에세이 출간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2013년 전 소속사에 있을 당시 K씨가 백윤식씨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다”며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은 이를 받아들였다.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된 일”이라고 23일 밝혔다. “당사는 책 출간과 관련해 확인 중이다.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 관련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백윤식과 곽씨는 2013년 9월 1년 넘게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데이트 사진이 공개된 후 두 사람은 곧 결별했다. 당시 곽씨는 백윤식 아들인 탤런트 백도빈·백서빈 형제에게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백윤식에게 20년 된 또 다른 연인이 있다”며 에디터회견도 자청했지만 취소했다. 백윤식은 곽씨를 상대로 2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곽씨는 28일 에세이 ‘알코올생존자’를 출간할 예정이다. 책 소개에서 “66세 남자배우와 36세 여에디터의 사랑. 서른 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남녀는 사랑에 빠졌고 세간의 화제가 됐다. ‘사랑하면 동갑이다’ 그게 그때 내 생각이었다”며 “노년에 접어든 중견 영화배우 백윤식과 열애설이 보도된 후 결혼과 시험관 아기를 계획한 출산을 준비하다가 한 달여 만에 결별하게 된 공중파 여에디터가 있다. 스캔들 후 9년 여 만에 알코올생존자를 통해 용기있게 자신의 존재를 스스럼없이 밝힌다”고 설명했다.

“알코올생존자는 솔직하고 담담하게 2013년 스캔들 당시 제대로 털어놓지 못한 백윤식과의 사랑하게 된 계기와 이별 전 과정은 물론, 상상할 수 없는 악플에 시달리면서 그들 가족과 벌이게 된 소송전, 술 없이는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어 빠져들게 된 알코올중독과 자살소동, 알코올병동 입원 등의 과정을 털어놓은 한편의 생존기록”이라고 짚었다.

곽씨는 “내가 살아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당당하게 자랑하거나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려는 것도, 사랑했던 누군가를 잊지 못해서 그리워하거나 혹은 지독하게 미워해서 저격하려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을 미리 밝힌다”며 스캔들의 당사자인 백윤식을 비난하거나 저격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른 살 나이차를 극복했다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세기의 사랑 치고는 너무나도 허무한 결말이었다”며 “불과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모든 것이 무너졌다. 열애설 보도 후 전개된 상황은 책 속에 있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라고 했다.

이 책은 프롤로그와 총 4개 목차로 구성했다. 곽씨는 책에서 백윤식을 영화 ‘싸움의 기술'(2006)에 출연한 T로 묘사했다. 첫 만남, 임신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민감한 내용도 포함했다. “우리는 그날 밤을 같이 보냈다. 몇 번인지 모를 정도로 절정을 느꼈던 그와의 첫날 밤을 잊지 못한다. 6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았고 그의 건강한 몸이 그것을 증명했다” “나는 T와 결혼을 결심했고 결혼에 앞서 먼저 임신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나는 T에게 우리가 아이를 가질 수 있는지 없는지 가능성을 먼저 병원에 가서 확인해보고 임신이 가능하고 실현돼야만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등이다.

◎지오아미 코리아 plain@1.234.21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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