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케이블TV, 채널 변경 요구…서울 대다수 지역 방송 중단”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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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사옥 사진. (사진=OBS 제공) 2022.02.20. *재판매 및 DB 금지

[*] 강진아 에디터 = OBS가 영등포, 동대문을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의 케이블TV 역외재송신이 19일부터 중단됐다고 밝혔다.

20일 OBS에 따르면 HCN, LG헬로비전, SKB CATV, 딜라이브 등 케이블TV 4개사의 서울 지역 가입자들은 현재 OBS 방송을 볼 수 없는 상태다. CMB 가입자만 채널 2번에서 OBS를 시청할 수 있다.

OBS는 2008년부터 서울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케이블TV)와 계약을 맺고 서울지역에도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OBS는 방송구역을 경기·인천 지역으로 허가 받았기 때문에 케이블TV가 OBS를 서울에 재송신하기 위해선 3년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OBS 관계자는 “최근 HCN, LG헬로비전, SKB CATV, 딜라이브 등 케이블 TV 4개사가 OBS에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모든 채널번호를 현재 2번에서 30번 또는 35번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는데, OBS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OBS 채널을 빼겠다는 약관변경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블TV 4개사가 OBS 채널번호를 변경하려는 이유는 2번 채널에 송출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홈쇼핑 채널을 편성해 가입자 감소에 따른 위기를 돌파할 목적”이라며 “최장 14년 동안 OBS를 시청해온 서울 지역 시청자들의 시청주권을 회복시키고, 지역방송을 보호하기 위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 감독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빠른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오아미 코리아 akang@1.234.21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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