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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사진에디터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 광장에서 열린 ‘서울 앞으로, 민생 제대로’ 집중유세에 참석해 가수 이은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2.16.
[*]이재훈 에디터 = 가수 이은미가 공개한 신곡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작사가로 참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20일 이 후보의 ‘선거 대책 위원회'(선대위)와 대중음악계 등에 따르면, 이은미가 지난 18일 공개한 신곡 ‘스물 여덟’의 크레디트에 이 후보는 작곡가 윤일상과 함께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윤 작곡가는 이 곡의 멜로디를 만들고 편곡도 담당했다.
이은미는 해당 곡에서 “스물여덟, 지나온 날 / 모든 순간들을 함께 했었지 / 우리의 밤 황홀했었지 / 너무 아름답게 빛나는 달빛 / 고마워 그대가 있어서” 등이라고 노래한다.
이 후보 선대위 측은 이 후보의 젊은 시절 감성과 코로나19 시국에 국민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아 작사를 했다고 전했다.
선대위 측은 “처음엔 이 후보가 작사했다는 정보 없이 해당 곡을 음원사이트에 공개하고, 이후에 서프라이즈로 작사를 했다는 걸 알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 국회사진에디터단 = 가수 이은미가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 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서울 앞으로, 민생 제대로’ 집중유세에 앞서 찬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2.02.16.
이은미와 윤일상은 지난 16일 서울 잠실새내역 앞에서 열린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 나타나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시민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이은미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가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 5월 대선 직전에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대선 직전인 그해 4월 윤일상이 작곡한 신곡 ‘알바트로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대선 후보의 유세 과정에서 국민에게 친숙한 대중음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200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선거 광고에서 직접 통기타를 치며 김민기가 작사·작곡한 양희은의 ‘상록수’를 불렀다.
[*] 이은미 ‘스물 여덟’ 곡 정보. 2022.02.20. (사진 = 포털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작년 9월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오봐 이재명 후보는 각각 SBS TV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와 하남석의 ‘밤에 떠난 여인’을 부르기도 했다.
오는 3월9일 대선 투표 직전까지도 대중음악을 활용한 유세는 일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선대위 측은 ‘스물여덟’ 뮤직비디오와 함께 녹음 작업 촬영 영상 등을 공개할 지 여부도 검토 중이다.
◆다음은 ‘스물 여덟’ 노랫말 전문
“어느 햇살 좋은 따스한 봄날 / 설레는 맘에 우리는 만났지 / 빨간 치말 입고 제법 예뻤던 / 내게 눈을 떼지 못하던 그대를 기억해 / 스물여덟, 우리의 봄 / 처음 느껴보는 따사롭고 행복한 순간 / 우리의 밤 황홀했었지 / 너무 아름답게 빛나던 달빛 / 수줍게 수줍게 그렇게 우리는 Oohhh / 지난날들을 모두 써 내려간 / 편질 건네며 불안해하던 너 / 믿어지지 않는 길을 걸어온 / 너를 안아주고 싶었지 나의 품에서 / 스물여덟, 우리의 봄 / 처음 느껴보는 따사롭고 행복한 순간 / 우리의 밤 황홀했었지 / 너무 아름답게 빛나던 달빛 / 우리가 함께하는 모든 시간들이 / 언제나 좋을 순 없지 / 하지만 그 무엇도 함께한다면 / 모두 이겨 낼 거야 우린 잘해 낼 거야 / 스물여덟, 지나온 날 / 모든 순간들을 함께 했었지 / 우리의 밤 황홀했었지 / 너무 아름답게 빛나는 달빛 / 고마워 그대가 있어서 / 너무 아름답게 빛나는 그대 / 이젠 익숙해진 모든 것들이 / 사라지지 않게 할게 늘 너의 곁에서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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