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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대는 국대다. 2022.02.19. (사진= MB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윤세 에디터 = 씨름계 레전드 이만기가 31년 만에 샅바를 잡는다.
19일 오후 9시20분 방송하는 MBN 예능프로그램 ‘국대는 국대다’에서는 이만기가 31년 만에 씨름판에서 경기를 펼친다. 상대는 최연소 씨름 장사이자 태백장사 타이틀을 두 번이나 거머쥔 허선행 선수다.
이만기는 허선행이 복귀전 상대로 지목되자 “나랑 허선행이랑 경기하라고?”라며 “내 아들보다 어린 데다가 현역 중에서도 너무 세다”며 난색을 표했다.
허선행은 사전 인터뷰에서 “이만기 선배는 레전드를 넘어서 신적인 존재지만, 모래판에서 선후배란 없다. 씨름은 전쟁이다”라고 말하며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허선행의 도발에 이만기는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되겠지만, 노련미는 내가 더 나을 것”이라며 “씨름판에 선후배는 없다는 말처럼 스스로 현역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만기는 길거리를 못 돌아다닐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던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이준희 선배가 주부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면, 나는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은 것 같다”며 “당시 중매도 엄청 많이 들어왔었다”고 자랑했다.
제작진은 “이만기가 한 달여에 걸친 집중 훈련을 통해 체력을 빠르게 끌어올렸다”며 “왕년의 씨름 선후배들이 총출동한 극강의 트레이닝 과정과 자존심을 내건 두 장사의 씨름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지오아미 코리아 knaty@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