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광주시, 올해 7억 들여 미디어파사드 등 조성
[광주=뉴시스] 광주관광재단은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동안 BTS 멤버 제이홉의 생일을 맞아 ‘광주 홉데이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광주관광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에디터 = 광주시가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메인 댄서 겸 래퍼인 광주 출신 제이홉(26·본명 정호석)의 인증샷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케이팝(K-POP) 스타의 거리를 관광명소로 조성키로 했다.
제이홉은 최근 광주 케이팝 스타거리를 방문한 뒤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증샷을 남겼다.
‘홉 월드'(HOPE WORLD) 조형물을 비롯해 제이홉의 솔로곡인 ‘데이드림’ 뮤직비디오와 ‘치킨 누들 수프’ 앨범커버 벽화 앞에서 찍은 해당 게시물은 등록 하루 만에 ‘좋아요’ 600만개를 돌파했다.
광주시는 케이팝 스타의 거리에 제이홉 홉 월드 벽화와 랜드마크로 유명한 홉월드 팬 메시지 조형물을 설치했다. 홉 월드 조형물은 제이홉의 생일이 2월 18일인 점에 착안해 전 세계 팬들로부터 2만1800개의 메시지를 받아 2020년 11월 조성했다.
또 금남로4가 지하철역사 안에는 전 세계 BTS 팬들이 참여한 팬 아트 창작물을 전시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충장로 K-POP 스타골목에는 스테이씨, 몬스타엑스, 에이티즈 등 50여 스타들의 핸드프린팅과 애장품이 전시된 팬존이 꾸며져 있어 K-POP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충장로 K-POP 스타의 거리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도심 속 야간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K-POP 스타골목 내 광주시 청소년삶디자인센터 건물 외벽에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하고, 바닥에 빔을 쏘아 빛으로 수놓은 화려하고 안전한 도보길과 함께 센터 앞마당에는 야외 상설무대를 조성해 시민 누구나 끼와 흥을 발산할 수 있도록 광주만의 K-POP 스트리트댄스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광주관광재단은 제이홉 생일을 맞아 광주를 찾는 외래 방문객과 BTS 팬덤 대상 선착순 300명에게 홉 월드 스노우볼을 증정하는 ‘광주 홉데이’ 투어이벤트를 지난 17일부터 3월3일까지 2주간 진행 중이다.
김성배 시 관광진흥과장은 “제이홉의 방문은 K-POP 스타의 거리를 각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광주에 오면 꼭 방문해야 할 국내외 케이팝 팬들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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