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방송인 MC딩동(43, 본명 허용운)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은 지 몇시간 지나지 않아 자숙도 사과도 없이 바로 일정을 소화해 비난 받고 있다.
방송인 MC딩동(43, 본명 허용운)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은 지 몇시간 지나지 않아 자숙도 사과도 없이 바로 일정을 소화해 비난 받고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18일 MC딩동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MC딩동은 17일 오후 9시 30분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으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경찰차까지 들이받으며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MC딩동을 쫓던 경찰은 약 4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2시께 그를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MC딩동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 측정 후 MC딩동을 귀가시켰고, 조만간 다시 불러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MC딩동은 18일 오전 11시부터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휴대폰을 판매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음주운전에 적발된 후 도주했다가 검거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지 한나절도 안 돼, MC딩동은 자숙도 사과도 없이 예정된 스케줄을 강행했다.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MC딩동을 본 누리꾼들은 “스케줄 잡혀있던 상태에서 음주운전했다는 말이네”, “이 상황에 실시간 라이브 중이라니”, “경찰차 들이받고 돈은 벌어야 하나보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MC딩동은 2007년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현재는 다양한 방송, 행사의 사전 MC로 활동하고 있다.
(연예뉴스 정은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