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크릿, 첫 다운증후군 모델 발탁…”꿈 이뤘다”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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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아 지라우. 2022.02.18.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 이재훈 에디터 = 스타를 대거 배출한 미국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이 처음으로 다운증후군 여성을 모델로 발탁했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 출신 다운증후군 여성인 소피아 지라우(24·Sofia Jirau)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러브 클라우드 컬렉션’에 참여하면서 이 브랜드의 모델이 됐다.

지라우를 비롯 피부색·신체·나이 등을 불문한 다양한 배경의 여성 17명이 모델로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테일러 힐과 캐나다 출신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아내 테일러 힐 등 전문 모델과 함께 원주민 출신의 소방관 셀릴로 마일스, 임신을 한 액세서리 디자이너 실비아 버클러, 2019년 이 브랜드 최초로 트랜스젠더 공개 모델이 된 발렌티나 삼파이오도 함께 했다.

이들과 함께 하게 된 지라우는 지난 16일 소셜 미디어에 “오늘 꿈이 실현됐다”고 밝혔다. “드디어 내 큰 비밀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나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첫 번째 모델”이라고 썼다.

지라우는 지난 2019년부터 모델 활동을 해왔고,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평소에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목표는 다른 사람들이 꿈을 추구할 수 있게 격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지라우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난 사람들이 스스로 정한 한계를 돌파하는데 내면과 외면에 경계가 없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은 빅토리아 시크릿이 그간 섹시함의 정의에 대해 좁게 해석해왔다는 이미지를 쇄시하기 위한 하나다. 라울 마르티네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성명에서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 진화의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지오아미 코리아 realpaper7@1.234.21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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