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Mnet 예능 프로그램 ‘TMI SHOW’에는 게스트로 장수 걸그룹 에이핑크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에이핑크는 후배 아이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며 12년 차 장수 걸그룹의 롱런 비결과 오랜 시간 쌓아온 관리법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숙소 생활 노하우를 알려주던 에이핑크는 “지금 아이돌 소속사 관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저희는 핸드폰 없는 건 기본이고 2년 동안 샐러드만 먹었다. 편의점도 못 가게 했다”며 신인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이에 MC 붐이 “연애는 어떻게 하냐. 무대 뒤에서 스쳐 지나가면 손에 전화번호가 들려 있고 그러냐”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하지만 에이핑크는 “무슨 최현우 마술사냐. 그런 얘기 처음 듣는다”며 폭소했고, 그룹 러블리즈 출신인 MC 미주도 “무슨 ‘아육대’가 연애의 장이라고 하는데 저는 거기서 눈 맞는다는데 저에게 눈길 준 사람이 없다”고 자신의 경험을 밝혔습니다.
에이핑크 역시 “진짜 ‘아육대’에서 눈 맞는다는 게 정말 이해가 안 된다. 거기선 모두가 화가 나 있다. 눈이 맞을 수가 없는 곳이다. 다 드러누워있고, 화장 무너져 있다”고 미주의 말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아육대’에서 마음이 싹트면 백년해로한다. 결혼해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에이핑크는 ‘원더케이 오리지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도 MC 전현무가 ‘다른 아이돌들은 몇몇 연애하는 게 보이는데 에이핑크는 자기들끼리 노느라 정신 없더라’고 후일담을 털어놓은 것에 대해 “저희는 연애하는 것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10시간 넘게 촬영을 하면 화장이 흘러내린다. 절대 이성으로 보일 수가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데뷔 12년 차인 에이핑크는 최근 10주년 스페셜 앨범 ‘혼'(HORN)을 발표하고, 신곡 ‘딜레마'(Delemma)로 활동 중입니다. 앞서 12년 동안 에이핑크는 주로 명절 특집으로 진행된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에 10회 이상 출연해 활약했습니다.
(사진=’TMI SHOW’ 방송화면 캡처, 트위터 ‘MBC_entertain’, 유튜브 ‘1theK Originals’)
( 타)
(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