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태연은 정규 3집 ‘아이앤비유’로 컴백했습니다. 태연은 음원 공개에 앞서 이날 오후 5시부터 유튜브 소녀시대 채널을 통해 ‘태연의 ‘아이앤비유’ 카운트다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태연은 타이틀곡 ‘아이앤비유’를 비롯해 ‘그런 밤(Some Nights)’, ‘세트 마이셀프 온 파이어(Set Myself On Fire)’, ‘어른아이(Toddler)’ ‘사이렌(Siren)’ ‘콜드 애즈 헬(Cold As Hell)’ 등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을 미리 공개하고, 팬들에게 새 앨범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소통했습니다.
태연은 또 타이틀곡 제목에 걸맞은 ‘아이태연유(ITYU)’라는 코너도 진행했습니다. ‘아이태연유’는 ‘내가 태연하는 이유(태연을 좋아하는 이유)’를 적은 팬들의 메시지 카드를 소개하는 코너로, “늘 새로운 태연이라 컴백이 기대돼요”, “태연은 콧구멍도 팬클럽이 있다. 태연하는 이유 말하려면 일주일 정도 걸린다”, “그냥 태연이니까” 등 팬들의 애정 어린 메시지를 태연이 직접 읽으며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태연은 “학창 시절 태국에 오래 거주했다”는 팬의 메시지를 소개했는데, 이어 해당 팬의 놀라운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그가 바로 2009년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 중 태국에서 우연히 포착돼 화제가 됐던 팬이었던 겁니다.
당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태연의 가상 남편이었던 방송인 정형돈이 태국 현지에서 태연 팬을 찾다 해당 팬을 만났는데, 태국 현지 팬처럼 보였던 그가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뒤늦게 한국 사람임을 밝혀 큰 웃음을 안겼습니다.
해당 팬은 메시지 카드를 통해 “참고로 태연 덕분에 티비 방송과 라디오까지 출연한 경험이 있다. 저는 태국 소녀라고도 알려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정형돈 님을 만난 그 주인공”이라면서 “그 태국 소녀는 지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돼서 꾸준히 태연 편에 서 있는 팬이라는 걸, 앞으로도 태연할 것을 태연이 꼭 알아줬으면 참 좋겠다”고 여전한 팬심을 전했습니다.
이에 태연 역시 자신도 아는 팬이라며 깜짝 놀랐고, “우결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이 메시지를 제가 골라서 읽었다는 게 신기하네요. 정말 반가워요. 학생분들에게도 제 매력을 잘 알려주세요”라며 반가워했습니다.
오랜만에 근황을 알린 해당 팬에 누리꾼들은 “태연 팬 아니어도 안다는 그 전설의 팬”, “지금 봐도 너무 웃긴 영상인데 여전히 태연 팬이라니 고맙고 행복하다”, “너무 감동적인 근황”이라며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태연 3집 타이틀곡 ‘아이앤비유’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정상을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들도 차트에 진입했으며, 전 세계 21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출구없태연’·’MBCentertainment’)
( 타)
(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