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그룹 에이핑크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아이돌 박사 박소현이 아이돌의 비밀 연애를 캐치하는 방법에 대한 퀴즈가 등장했는데, 아이돌인 에이핑크도 정답에 대한 감을 잡지 못했습니다.
퀴즈에 따르면, 아이돌이 공항에 입국할 때 ‘이것’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박소현만의 방법이었습니다. 이에 여권 케이스, 면세점 선물 봉투 등 다양한 오답이 이어지던 중, MC 송은이가 “예를 들어 내가 어떤 브랜드 봉투를 공항에 들고 나왔어. 근데 얼마 있다가 용만이가 그 브랜드 아이템을 착용하고 나온 거야. 못 보던 아이템을. 이거 아니냐”고 추측했습니다.
이를 정답으로 인정한 제작진은 “박소현이 아이돌이 평소 입지 않거나 어울리지 않는 브랜드의 쇼핑백을 들고 입국한다면 사귀는 사람이 있는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후 다른 아이돌이 그 브랜드의 옷을 입고 라디오 게스트로 나오면 두 사람이 사귀는지 추측해 본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아이돌을 향한 팬심을 숨김없이 표현해온 박소현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물론, 다른 라디오 게스트로 나섰을 때도 “보통 내 나이대 사람들은 보석함이 있는데, 나는 포토카드함이 있다. 아이돌들이 컴백하면 PD들에게 인사 차 돌리는 앨범에서 내가 포토카드만 따로 챙겨 모으고 있다”며 ‘찐 덕후’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소현은 아이돌 연애에 대한 본인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아이돌이 애인이 생겼다고 하면 팬덤의 마음은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음악을 했으면 하는 거다. 그래서 알더라도 보호해 주려 하고, 에디터들에게 걸리지만 말았으면 하는 심정”이라며 팬들의 마음을 대변했습니다.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인스타그램 ‘lovegame1077’, 유튜브 ‘ Radio 에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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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