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레전드 이상화 선수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해설 위원을 맡아 지난 3일 베이징으로 출국했습니다. 이에 약 한 달간 혼자 시간을 보내게 된 남편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상화없이 한 달 동안 혼자가 된 강남의 슬픈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슬픈 하루’라는 영상 제목과는 달리 강남은 강남은 “상화와 사귀고 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떨어져 있게 됐다. 갑자기 없으니까 허전하긴 한데 4년 만에 혼자니까 좀 즐기면서도, 너무 좋아하면 아내가 상처받으니까 약간은 조심하면서 적당히 신나보겠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강남은 “평소에 과자, 라면, 소시지 이런 걸 먹을 수가 없다. 아내가 건강에 안 좋다고 사고 싶은 걸 못 사게 한다”면서 “집들이를 한 번도 안 해서 친구 불러서 게임도 할 것”이라며 마트로 향했습니다. 앞서 강남은 ‘아내 몰래 새벽에 라면 먹기’ 유튜브 콘텐츠를 진행할 정도로 평소 아내 이상화의 철저한 식단 관리하에 식욕을 절제해왔습니다.
불과 30분 전 적당히 신나겠다던 강남은 마트에서 술, 탄산음료, 라면, 과자 등 20만 원어치 고칼로리 식량을 쓸어 담았습니다. 그는 통조림 햄을 구매하며 “제가 샀다는 걸 방송에 내보내면 안 되니 모자이크 처리해달라”면서도 “오늘 친구들이 집에 오니까 사는 거다. 잘 먹는 친구들이 온다”고 둘러댔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강남은 초코 잼과 마시멜로를 먹으며 오랜만에 느끼는 당분에 매우 기뻐했습니다. 이어 짜장라면, 소시지 등 사 온 음식을 하나씩 해치운 뒤, 누워서 이상화의 현역 시절 경기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그러고는 영상 속 힘차게 질주하는 이상화의 모습을 두고 “밤에 화나면 저렇게 뛰어온다”는 폭로도 이어갔습니다.
이에 제작진이 “뒷감당 어떻게 하시려고…”라며 걱정하자 뒤늦게 강남도 “아내에게 혼날 것 같다”고 잠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친구들이 집에 도착하자 함께 게임을 즐기며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강남의 리얼한 폭주에 누리꾼들은 “강남 씨 한 달 뒤 무사할까요? 괜찮겠어요?”, “몰래 라면 먹는 영상 보니 이상화 선수 라면 낚아채는 순발력이 엄청나던데”, “슬프다면서 제법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것 같은데요?”,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겠다는 게 너무 잘 보여요”,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광대승천 너무 웃겨” 등의 댓글을 남기며 폭소했습니다.
(사진=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강남·이상화 인스타그램)
( 타)
(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