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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사진=유튜브 캡처) 2022.02.11.
[*] 인턴 에디터 = 개그맨 김태환이 희소병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김태환은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내게 죽을 병도 있었다. 희소병인데 충치가 잇몸으로 안 가고 턱뼈로 바로 가는 병”이라며 “턱뼈가 썩어서 합병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골반 뼈를 턱뼈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아 현재 골반 뼈가 없다”고 털어놨다.
“엄마가 뒷바라지를 다 하다 보니 내가 효자일 수 밖에 없다”며 “집이 너무 힘들었다. 취업을 빨리 하기 위해 상고를 갔다. 형이 대학을 가는데 나도 대학을 가면 우리 엄마는 죽어버릴 것 같더라. 원래는 주방에서 일했다. 그렇게 해서 라도 엄마 부담을 줄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환은 “어머니를 모시고 반지하에서 살았다. 살아본 사람들만 알 것”이라며 “겨울에 너무 추워서 샤워하기 전 20분 동안 따뜻한 물을 틀어 놓고 스팀을 만들어야 들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최근 방송 활동이 뜸한 이유도 밝혔다. “공연에 젖었던 것 같다”며 “안 좋은 생각을 하는 분이 있었다. 내 공연을 보고 ‘자신도 끝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쪽지와 함께 햄버거 40개를 보내줬다”고 귀띔했다.
“그 뒤 내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 웃기기만 해서는 관객들이 우리 공연장을 다시 찾지 않는구나 싶었다. 그때부터 탬버린도 배우고 캐스터네츠, 가야금까지 배우고 있다. 관객들이 봤을 때 ‘나를 위해 배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다”고 바랐다.
김태환은 SBS 공채 8기 개그맨이다. 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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