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RG 이성진(45)이 결혼한다.
이성진은 10일 자신의 SNS에 팬들에게 전하는 손편지를 올리고 “저 장가 갑니다”라며 직접 결혼 소식을 밝혔다.
편지에서 이성진은 연인에 대해 “제 모자란 부분을 옆에서 묵묵히 챙겨주고 절 누구보다 아껴주는 사람이기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이제껏 오랜 시간 동안 못나고 모자랐던 저를 항상 응원해주는 여러분들 또한 제 가족이라 생각하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그러기에 그 누구보다 여러분의 축복 속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먼저 알리오니 너그러이 생각하시어 많은 축하와 행복을 기원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성진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해 피부과에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3년째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결혼 생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성진의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이성진은 1996년 천명훈과 함께 그룹 하모하모로 데뷔한 후, 이듬해 노유민, 문성훈, 故김환성이 합류한 5인조 그룹 NRG로 재데뷔했다. NRG는 ‘할 수 있어’, ‘티파니에서 아침을’, ‘히트송’ 등의 히트곡을 냈고,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원조 한류 아이돌로 활약했다. 이성진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예능에서 맹활약하며 ‘주접쟁이’라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2009년부터 사기, 도박, 음주운전 등에 휘말려 물의를 일으킨 이성진은 대중의 실망 속에 연예계 활동에서 멀어졌다. 2017년 NRG 데뷔 20주년 앨범을 발표하며 잠시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해 이성진은 한 방송에서 NRG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 다른 멤버들과 갈등을 빚었다.
[사진=이성진 인스타그램]
정은지 에디터
(연예뉴스 정은지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