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비언트 팝 뮤지션 보일, 첫 정규 ‘나쁜 마음’ 발매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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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일. 2022.02.09. (사진 = 오소리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훈 에디터 = 신예 앰비언트 팝 뮤지션 보일(boil·황원영)이 첫 정규 앨범 ‘나쁜 마음’을 발매했다고 독립음악 프로덕션 오소리웍스가 9일 밝혔다.

보일은 지난 2020년 EP ‘777’과 ‘유리(Yuri)’를 음원으로 발표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작년 내내 이번 앨범 ‘나쁜 마음’ 작업에 몰두했다.

‘나쁜 마음’의 테마는 사랑이다. 사랑에 관한 아홉 가지 이야기를 아홉 트랙에 담았다. 마냥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적이다. 이기심으로 가득하거나, 잔인하거나, 자주 한도를 초과한다.

짧은 현대시 같은 가사를 때로는 도회적인, 때로는 불명료한 로파이 사운드가 감싼다. 재즈와 앰비언트, 일렉트로닉, 포크의 요소들이 뭉그러져 독특한 사운드 정경을 만들어낸다.

일렉트로닉·앰비언트 전문가인 영기획 하박국 대표는 “‘나쁜 마음’은 상대의 사랑을 갈구하는 이야기를 ‘나쁜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나른하게 노래하고 있다”면서 “‘나쁜 마음’이 아름다운 건 가라앉아 있는 나쁜 마음을 사운드를 통해 훌륭하게 직조해냈기 때문이다. 가로와 세로라는 서로의 방향을 확실하게 지키면서 어우러졌을 때 하나의 면으로 보이게 한다”고 들었다.

앨범은 독립음악 프로덕션 오소리웍스의 단편선과 일렉트로 팝 밴드 룸306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허민이 공동 프로듀싱 했다. 베이시스트 정수민, 기타리스트 이태훈과 강건후, 피아니스트 이보람과 다양한 목관 악기를 담당하는 박기훈 등이 연주를 보탰다.

타이틀곡 ‘나쁜 마음’에선 싱어송라이터 천용성이, ‘0’과 ‘여기서부터 꿈입니다’에선 우리존재와 이태훈이 각각 노래로 참여했다.

오는 21일 오프라인에 피지컬 음반(CD)이 발매된다. 보일은 이른 봄에 음반의 발매를 자축하는 쇼케이스를 연다.

◎지오아미 코리아 realpaper7@1.234.21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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