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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신작 ‘소설가의 영화’가 다음 달 10일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습니다.
‘도망친 여자’와 ‘인트로덕션’에 이어 3년 연속으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신작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인 여자 주인공이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흑백 영화입니다.
배우 이혜영 씨가 주연을 맡았는데요, 영화제 측은 영화에 대해 우연한 만남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정직하지 않은 영화 세계에서 진실함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감독은 베를린영화제에서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지난해에는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