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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이 스키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7세.
영국 더 선, BBC 등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가스파르 울리엘은 18일(현지시각) 프랑스 사부아 지역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해 숨졌다.
가스파르 울리엘은 스키를 타던 중 다른 이용객과 충돌해 두개골을 다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사고 후 병원에 이송됐으나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끝내 세상을 떠났다.
가스파르 울리엘은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일치감치 프랑스의 톱배우 자리에 올랐다. 2007년 할리우드 데뷔작 ‘한니발 라이징’에서 한니발 렉터 역을 맡아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전기영화인 ‘생 로랑’을 비롯해 ‘원 네이션’, ‘단지 세상의 끝’, ‘시빌’ 등에 출연했다.
2005년 ‘인게이지먼트’로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7년 ‘단지 세상의 끝’을 통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샤넬의 남자 향수 ‘블루 드 샤넬’의 모델로도 국내에 친숙하다.
가스파르 울리엘은 오는 3월 공개되는 새 마블 시리즈이자 디즈니+ 오리지널 ‘문나이트’에 출연했으나 작품 공개를 앞두고 생을 마감했다.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