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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EO 테드 사란도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을 공식화 했다.
20일(현지시간) 테드 사란도스는 넷플릭스의 2021년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넷플릭스 역대 최장 기간 1위(47일) 기록을 세운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에 대한 질문에 “당연하다”라고 대답했다.
테드 사란도스는 “이제 막 ‘오징어 게임’의 유니버스가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의 속편 제작은 기정사실이었지만, 넷플릭스 CEO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언급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주 만에 전 세계에서 1억 4천만 가구 이상이 시청했으며, 넷플릭스가 제작한 역대 오리지널 작품 최초로 TV 시리즈 부문에서 47일간 1위에 오르는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9일 국내에서 열린 ‘넷플릭스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발표회’에 참석한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 역시 “황동혁 감독, 제작사 싸이렌 픽처스와 계속 논의하고 있다. 감독님의 아이디어가 정말 많더라.”라고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에서 수상 낭보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고담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받았으며, 지난 1월 9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또 이정재와 정호연은 다음날 27일 열리는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 남녀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돼 수상을 노린다.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