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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서울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인 상황에서 SBS ‘연예대상’이 심각한 우려를 샀다. 지난 19일 진행된 ‘2020 SBS 연예대상’에서 수상자들이 수상 소감을 발표할 때 마스크를 벗고 같은 마이크를 쓴 것이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논란을 산 것이다.
실제로 19일 트위터 등에는 이날 방송된 ‘2020 SBS 연예대상’에서 수상자들이 마스크를 벗고 마이크에 대고 수상 소감을 말하는 장면을 캡처한 사진들이 대거 확산됐다. 한 네티즌은 해당 장면에 대해 “아니 트로피는 저렇게 멀리 건네 주면서, 수상 소감은 같은 마이크에 마스크 벗고 하면 무슨 의미 인가 싶은 거지”라고 지적했다.
같은 마이크에 여러 수상자들이 공동으로 입을 대고 사용한 만큼, 비말 확산이 우려되는 장면이었다. 다른 네티즌들 역시 “대단한 방역이라도 하는 듯이 온갖 염병을 떨면서 호명되면 마스크 벗고 수상 소감 말하고 그 마이크 돌려쓰고 잘하는 짓이네요”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