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갔으니 이제 다 얘기할래요~”
톱 여배우 한고은의 솔직한 입담에 패널석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그에게 쏠렸던 관심은 바로 주량이었다. 그간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손꼽혔던 인물이지만, 결혼 전까지는 여배우로서 이미지를 때문에 오히려 줄여서 밝혀왔단다.
주량을 줄여서 밝혔는데도,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손꼽혔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대체 한고은의 실제 주량은 대체 어느 정도인걸까.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 제작진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포차 데이트 현장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이날 방송에서 포장마차를 찾아 안주 먹방을 선보이며 주말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술이 맺어준 인연’을 공개하며 취중 대화를 이어나갔고,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감동하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한고은의 진짜 주량도 공개될 예정이다. 과거 스페셜 MC로 출연 당시 밝혔던 주량을 뛰어넘는 ‘진짜’ 주량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한고은이 그간 이미지를 고려해 밝혔던 주량은 어느 정도일까. 그는 2015년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 당시 “맥주 5000cc 정도 마신다”면서 “인사불성 될 때까지 마신 주량”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당시에는 “주량이 어느 정도 되느냐”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남편은 술을 잘 못마신다. 나는 시집갔으니 다 얘기 할래요”라고 웃으며 “저 안에 있는 술이 다 없어진다”고 눙쳤다. 당시 냉장고 안에는 500ml 맥주 15캔이 보관돼 있었다.
소주에 대한 주량 언급은 2013년부터 나왔다. 그는 당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김민종 선배와 대작해서 이긴 적이 있다”고 밝힌바 있다. 김민종은 소주 4병 정도를 마시 주당으로 알려져 있다.
정점을 찍은 솔직함은 지난 4월 ‘동상이몽2’ 스페셜 MC로 출격하며 나왔다. 그는 당시 “(소주) 3병~ 4병은 무난하다”면서 “맥주는 짝으로 사놓고 마셨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투수로 말하면 150km 강속구는 던진다는 거다. 3,4병은 인정“이라고 감탄했다. 서장훈은 “여자연예인이 3,4병이라 말하면 그건 거의 최강 레벨“이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하지만 한고은의 주량은 이마저도 뛰어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주 3~4병 이상을 뛰어 넘는 진짜 주량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고은의 한 지인은 “정말 술을 즐기는 편이다. 정확히 주량을 측정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마신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진호 기자 caranian@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