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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상무와 작곡가 김연지가 1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26일 “유상무가 연인 김연지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상무는 소속사를 통해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렇다고 완치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늘 미안했다”면서 “오히려 예비 신부는 함께 살게 되면 옆에서 챙길 수 있어 회복도 빠를 것 같았다.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며 나를 격려해줬다. 예비 신부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지금의 마음 잊지 않고 건강한 가정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빠른 시일 내에 상견례를 마치는 데로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2014년 디지털 싱글 작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열애를 공식 인정, 연예계 대표 커플로 발돋움했다. 유상무의 대장암 투병 속에서도 김연지는 곁을 지켰고, 결국 공개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소속사측은 “두 사람은 유상무의 투병 기간 중에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신뢰와 믿음을 키워왔다. 유상무는 지난해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2017년 4월 13일 수술 후 후속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진호 기자 caranian@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