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팀 회식, 취한 나래…’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있을까. 서로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끈끈한 케미는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충분했다. 최근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MBC ‘나혼자 산다’ 팀의 회식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전현무 한혜진 이시언 박나래 기안84 등 ‘나혼자 산다’ 팀 주역들은 뒷모습… 방송과 전혀 이질감 없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나혼자 산다’의 인기와도 맞물려 있다는 평가다.
기안84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혼자 회식. 취한 나래. 집 가서 마감’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나혼자 산다’ 팀 멤버들이 한 이자카야에서 밝게 웃으며 카메라를 보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술에 취한 박나래가 사케 병을 들고 뻗어 있는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회식 사진을 통해 ‘나혼자 산다’ 멤버들이 얼마나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2013년 3월 첫 막을 연 ‘나혼자 산다’는 1인 가구의 삶과 현실을 조명한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노홍철, 김광규, 김용건 등의 1인 가구의 애환을 담으며 신선한 재미를 줬다.
초반까지만 해도 진정성 있는 1인 가구 출연자들을 조명하며 인기를 모았지만, 이후 홍보와 활동을 위한 출연자들이 늘면서 ‘식상하다’는 지적과 함께 시청률 하락이라는 위기에 직면했다.
이같은 위기를 극복한 것이 바로 ‘나혼자 산다’ 멤버들의 팀워크였다. 전현무, 이시언, 박나래, 한혜진, 기안84, 헨리로 이뤄진 이들은 1인 가구의 삭막한 삶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끈끈한 애정을 갖춘 가족으로 변모했다.
때로는 모자란 모습으로 때로는 서로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줬다.
이같은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향한 애틋한 러브라인까지 이어지면서 전현무–한혜진이란 실제 커플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1인 가구의 삭막한 삶 속에서도 인간미 넘치는 관계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니즈와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다.
날이 갈수록 끈끈해지는 케미와 서로를 향한 두터운 애정… ‘나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진호 기자 caranian@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