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가 연이은 완판 행진으로 홈쇼핑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4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CJ오쇼핑의 슈퍼주니어 전용 홈쇼핑 채널인 ‘슈퍼마켓’에 쇼호스트 자격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멤버들이 이날 들고 온 ‘슈퍼주니어 스페셜 에디션 마스크 팩 세트’는 30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월요일 동시간대 방송 대비 6배 높은 시청률을 바탕으로 총 9억 원에 달하는 ‘에이바자르’ 마스크 팩을 완전히 매진시켰다.
이번 홈쇼핑 판매수익금 중 일부는 멤버들의 의견에 따라, 팬클럽 ‘E.L.F.’(엘프)의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슈퍼주니어의 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정규 8집 앨범 ‘PLAY’ 20만 장 판매고 공약 일환으로 진행된 홈쇼핑에서 롱다운점퍼 1만 9000개를 판매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이들이 50분 만에 기록한 매출액은 21억이었다.
이들의 홈쇼핑 완판 행진은 새 앨범 ‘리플레이’ 발표와 맞닿아 있다. 지난 12일 홈쇼핑 무대 역시 이날 오후 6시 발매된 정규 8집 리패키지 앨범 ‘리플레이’ 발매 홍보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었다.
슈퍼주니어의 새 앨범 ‘REPLAY’는 아이튠즈 전체 앨범 차트에서 핀란드, 스웨덴, 헝가리, 아르헨티나, 페루, 브루나이, 멕시코, 벨라루스, 에콰도르,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브라질, 과테말라,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28개 지역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13일 오후 5시 KBS2 ‘뮤직뱅크’를 통해 혼성그룹 KARD의 멤버 전소민, 전지우와 라틴 팝 장르의 타이틀 곡 ‘Lo Siento (Feat. KARD)’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호 기자 caranian@1.234.219.163